황 장노님 께,
지난 밤 잠을 설치다가 늦잠이 들어 방금 일어났습니다.
장노님 전화 메세지 받고 은행에 연락했더니,
송금하신것을 제 구좌에 입금시키겠답니다.
오늘도 병원에 가야하며 또 지불해야 하는데, 감사합니다.
(은행에서 ABA 번호는 유럽송금 때 필요하고
한국에서는 Swift BIC: KOEXKRSE 만 있으면 된다 합니다.)
<아침간증 하나>
제 아내 문향 이 당뇨병 4기이라 늘 진통으로 앓는소리를 노래하듯 하는데
오늘도 끙끙대며 고통으로 앓는 소리가 나오드니,
그 앓는 소리를 어느듯, 국악의 판소리로 전환하고 있었습니다.
이틀 전, 우리가 본 영화 “도리화가” 에 나온 한 여인의 판소리 곡이었습니다.
저도, 방금 그 소리에 잠이 깨어, 선듯 생각이 낫습니다.
아, 내가, 우리 둘이, 노래 할 수 있구나, 남은 생을 – !
한국에 와서 치료를 받는 동안,
“난, 앞으로 뭘 해야 하지?” “내가 이 나이에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네-!” 하며
마음이 소강 상태에 빠져 있었는데
이 아침에 아내를 통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하고 노래 할수 있음을.
열흘전에, 러시아 Ussurryisk 동역자들을 만나 보고 왔습니다.
C국 에서 난을 당한이후 처음으로 NK를 향한 관문을 개척한 분들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싱글도 있었지만, 일곱 가족이, 추운 겨울에 분투하는 영웅들이었습니다.
제가 감옥에서 나와 처음으로 동역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 retreat이었습니다.
마음껏 찬양하고 간증할 수 있는 나라이고 가능성이 많다고들 합니다.
주님은 만신창이가 된 나를 위로하시고 치료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며 말씀하십니다.
“왜 내가 네 목숨을 살려 두는지 알겠니-?”
장노님, 그 분을 같이 찬양할 수 있어서 고맙네요.
고통과 눈물이 아름다워지는 일생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네요.
가을 낙엽이 눈처럼 쌓이는 서울 변두리에서
제, 한 덕수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