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회 의 동역자님들께
학교가 개교식도 마치고 깨끗한 새 건물에서 수업을 하고 있어요. 칠판 책걸상 캐비넷(학생용, 교사용) 등이 한국에서 왔으므로 학생들은 눈이 휘둥그래져 이리저리 만져 보네요.
저도 새집으로 이사왔어요. 학교의 모든일을 관리해야하니 사택을 지어달라 했었죠.
우리집 아이들은 지금 이전 집에서 초등학교 주일학교 교사를 하며 지내고 있고, 직업대학 마당 한 쪽에 작은 집을 지어 애들도 모두 데려오려 합니다. 건설담당 회사이며 우리 학교의 이사장을 맡게 된 사장님이 남은 건축자재로 지어주겠다 하네요. 큰 학교에 외국인 만 사는게 위험하다고…
학교는 향후 1년 여를 한국교회해외 봉사단이 가지고 있던 기금으로 운영하고 추후 후원받아 운영하는 형태로 간다고 합니다.
현재 신학 컴퓨터 영어 3과에 9월부터는 스페인어과 한국어과를 열게 될 것입니다.
학장으로는 도미닉에서 한인 목회를 15년 해오신 분이 맡았고 사모님과 함께 한국어 과를 맡으실 것이며 최상민 이사장 회사의 도미닉 사람 아이티 파견직원이 스페인어를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전기 자동차 등의 기술을 가르치기를 원하지만 알아보니 교육기자재 값이 엄청나서요. 우선 돈이 가장 안 드는 어학과 부터 시작합니다.
학장으로 오신 분은 학교 전체 관리, 특히 외부 교회들과의 교류가 많아질 것이므로 그 부분을 맡으시고, 저는 교학부분을 맡게 됩니다.
학교를 어떤 플랜을 가지고 또 어떤 사람을 써가며 운영해 갈지 제게 지혜가 필요합니다.
새로오신 학장님 부부께서 이곳 상황에 잘 적응하시고 기쁨으로 동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후 뽑혀질 아이티인들.. 대략 최소인원 9명이 (전임, 강사, 교무직원에서 청소부까지 ) 필요한데요. 좋은 사람 좀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이 일은 참 중요하지요.
4월 30일 신학과 첫 학기가 끝나는날 미국적 한인목사님 한 분 모시고 1일 retreat을 합니다. 처음 한국인이 강사를 하는거라서 무리없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월 중 여름성경학교를 위한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를 하려합니다. 아이티목사님 힌 분 초청하여 말씀 전하고 공과공부 그림자료등을 나누어 주려 합니다. 이일도 처음 시도하는 것인데 잘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기도제목은 두 번 더 보내드릴것 같네요. 미리 좀 부탁드립니다.
올 새학기 9월부터 세아 초등학교에 성경시간을 일주일 에 한 번 넣기로 제안했고 그게 받아들여져 이제 부지런히 성경공부 교재를 마련해야 합니다. 기존것에 약간 바꾸어 이 나라 실정에 맞게, 또 어린이 청소년용으로 만들어 450부 쯤 매주 배포하고, 교사용을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9월 세아 중학교가 처음 열리므로 그곳도 함께 합니다.
학생들이 읽고 답을 찾는 시간 40분, 나머지 10분에서 7분 가량을 책에서 발췌하거나 요약한 신앙스토리를 교사가 읽어주게 하려 합니다.
좋은 간증이나 신앙인물을 좀 소개해 주세요. 그러면 앞으로 5년텀으로 반복하려 하므로 160개의 좋은 글들이 어린이의 인격과 신앙성장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기도도 부탁 드립니다. 지금 저로서는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이 되네요.
왜냐하면 너무나 속이고 훔치고 하는 일이 빈 번해 저의 사역대상이 자꾸 낮아지고 있어요. 이 직업대에서도 전도를 하고 있지만 열 서너살 만 되어도 거짓말을 너무 감쪽같이 하므로 직업대 일을 하더라도 어린이 사역을 계속 하려 하지요
벌써 학교 물품도 많이 도둑 맞았습니다. 일꾼들이 쓰레기를 내가는 척하며..혹은 담장 너머로 미리 던져 두는 등…
그렇게 신경쓰며 학장님과 둘이 지켰는데도 많은 인부를 지키기엔 역부족이었죠.
심지어 대학들을 졸업하고 직장도 있는 컴퓨터과 학생들도 자판 마우스 들 가방 속에 들어가는 것은 쉽게들 가져 갑니다.
우리집 큰 아이 젝슨은 저와 5년 3개월을 살았습니다.
집안에 돈이 자꾸 없어져 저는 제가 착각하나 하고 몇 번 그냥 넘겼고 심지어 손님들 것도 없어지고…
제가 학교로 이사 오는 과정에서 제가 빈 사이 이중으로 자물쇠를 채워 둔 곳을 뚫고 많은 것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제 생각에는 부족함이 없이 해주었고 나머지 애들도 훔칠 필요가 왜 있었냐고 그 애를 붙들고 설득했죠. 증거가 뻔한데도 끝까지 부인 만 하다 오늘 집을 떠났습니다.
제일 믿고 제가 어딜가야 할 경우 생활비도 맡기고 한 아이였는데 말입니다. 그는 늘 이후에 목회자가 되겠다고 말하곤 했죠.
저의 여자 물품들을 가져간 걸 보면 밖에 여자가 있는것 같아요.
도난 사건이 생길 때 마다 연기를 너무 잘했으므로 저는 늘 그 애만 빼고 다른 애를 의심했었죠.
며칠 그 연기들이 생각나 속으로 경악하며 잠을 못 이루곤 했습니다. 5년여를 데리고 살며 매일 성경을 가르쳤어도 변화시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자책되기도 하구요.
앞으로 이학교에서 만날 대상을 또 믿지 못할 일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힘이 빠지네요.
젝슨은 이미 24. 독립할 때가 되었습니다. 둘째 비키는 이 학교 영어과 조교로 일을 시켰구요. 다 각각 일을 시켜 서서히 독립을 준비시키려 합니다. 집이 지어지면 밖에서 돌보던 아이들 까지 데려와 남자 5 여자 3과 함께 지내게 될 것입니다.
주일학교도 이 마을에서 시작하여 지금 3곳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망고가 5월부터나 나오므로 어디가나 어른이고 애고 배짝 마른 아이들을 보게되어 주일 마다 밥이나 계란을 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는 매일 밥이나 빵을 주고요.
위켈린과 후렌들리가 어서 눈 좀 고쳐져 마을에 산 신앙들이 퍼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